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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료사 선생님을 좋아해요..

무상 회원 · 작성 · 추천 6 · 댓글 1

척수손상으로 재활병원에 6개월간 입원한 20대 후반 환자인데요.
곧 집이랑 좀 더 가까운 전문재활병원으로 옮길 예정이에요.
지금 병원에서 감사히도 좋은 분들께 치료를 잘 받고있어요. 처음에 상태가 많이 안 좋았는데 아주 조금씩 나아지는 중이에요. 물론 여전히 하지는 거의 못움직여서 휠체어 타고 지내요.

치료사 분들 다들 너무 친절하시고 좋은 분들인데 그 중 이성적으로도 너무 이쁘신 선생님이 있어요. 치료를 받을 수록 점점 마음이 깊어졌지만 하반신 마비인 제가 다가갈 엄두가 안 나더군요. 저도 사고 전까지는 여자친구가 계속 있었는데 지금은 자존감도 너무 떨어졌고 이 몸으로 다가가는것 자체가 상대한테 부담을 주는 일같아요.. 상대도 단순히 내 스타일 아니라고 거절하기도 어려울 것 같고 ㅠ 저 다치기 전까진 몸도 좋은 편이었는데 지금의 제 모습이 너무 초라해요..

치료사 선생님은 성격도 너무 좋으셔서 농담도 하고 나름 친해진 것 같은데.. 절대 이성적인 표현은 한 적은 없어요. 뭔가 불편함을 드리고 싶지가 않네요.
박위가 부러워요. 그래도 유튜버로 성공하고 종교적인 것이 통하니 그렇게 결실을 맺었겠죠?

나중에 일어서게 된다면 그땐 표현이라도 해봐야지 생각은 하지만 사실 다시 걸을 수 있을지도 모르고 그때가 된다고 과연 다가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..

너무 우울해요. 그치만 다시 일어서고 뭔가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면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생길 수 있겠죠…ㅠ

댓글 1

  1. 무상 회원 ·

    꿈깨라…는 농담이고 다시 일어나 봅시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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